본문 바로가기

전체

책의 수난기 책의 수난, 특히 도서관 특히 어린이책 특히 만화책. 책이 구입되어 도서관에 들어오면 등록번호가 매겨지고 청구기호가 붙는다. 도난방지를 위한 칩도 첨부된다. 이렇게 단장된 책들은 그 자태가 오래가지 못한다. 인기가 많을수록 읽는 독자가 어릴수록 금방 늙는다. 도서관 책들에게 특히 주말 특히 방학은 가히 책들의 수난기다. 찢겨지고 낙서는 기본 심지어 코딱지도 붙어 있기도. 책의 수난은 고스란히 도서관 직원의 수난과도 연결되어 있다. 어느 사서가 주말이나 방학 기간의 어린이자료실을 지옥에 비유할 만큼. 도서관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몇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방학이면 하루종일 도서관 문 닫을 때까지 죽 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시골 어르신들이 댁에 냉난방비 아끼려고 마을회관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과 유사한 패턴..
김보통의 책을 읽으면서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살아, 눈부시게!' '아만자1' 어제 갑자기 가까운 도서관에 들러 빌려서 소파에서 침대에서 드러누워 읽었다. 앞의 두 책은 자전적 에세이 세번째꺼는 고민상담서 네번째껀 만화 그 중에서 자전적 에세이가 참 좋았다.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는 대기업에 입사하기까지 과정과 퇴사를 결정하게 된 과정, 퇴사 후 생활을 담담하지만 재미있게 썼다. 웃픈 현실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게.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하는데 김보통은 거리두기를 참 잘하는 것 같다.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은 작가의 어릴 적 이야기다.가난했던 아버지와 어머니, 이모부와 이모, 외삼촌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슬프지만 따뜻한 느낌이 올라온다. 권투를 하고 마라..
SK T플랜 요금제 이용 후기 SK T플랜 패밀리는 150기가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월 7만9천원이다. 가족간 데이터 공유도 가능하다. 150기가 중 겨우 20기가. 4인 가족인데 남편이 T플랜 패밀리 요금제에 가입하고 애들은 0플랜 스몰(24세 이하대상, 2기가 제공), 나는 T플랜 스몰(1기가 제공) 스몰은 월 3만3천원이다. 총 17만 8천원. 정말 데이터 과소비를 조장하는 요금제다. 그럼에도 요금제를 바꾼 이유는 남편이 새 폰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서였다. 바꾸기 전에 우리가족이 사용한 요금제는 나는 밴드데이터 6.5G. 56,100원 애들은 주말엔팅 3.0G 41,000원 밴드데이터세이브(300메가 제공제공) 32,890원 남편은 T끼리35(550메가 제공) 30,580원 총160,570원에 총10.35기가. 데이터가 좀 ..
폭탄 돌리기 도서관 직원은 그대로인데 해마다 행사가 늘어난다. 새로운 계획을 올리면 이전 것은 없애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한 번 했던 것은 웬만하면 그대로 간다. 5년 전에 비해 행사가 몇 개가 늘었다. 없어진 행사는 없다. 뭐지 싶다. 내년에도 행사가 늘어난다. 지금 정부는 대통령부터 말단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느라 과도한 업무에 시달린다. 다른 한편으로는 근로시간 단축 이라는 모순된 정책을 펴고 있다. 공무원을 늘린다하면 일반인들은 대부분 반대한다. 이것도 모순이다. 서비스는 더 받고 싶어하면서. 그럼 늘어난 업무는 누가 다 감당하라는 거지? 일이 늘어나면 내실이 없어진다. 대충하지 않으면 다 해낼 수가 없다. 대충하면 일이 재미없다. 놓치는 것이 많아진다.
할머니 엄마 는 바쁜 엄마를 대신해 할머니가 손녀를 키우는 이야기다. 3학년 정도의 여자아이가 꼼꼼하게 그린 그림같다. 할머니의 푸근함과 가족간의 따스한 정이 곡선으로 처리된 그림 속에 묻어난다. 읽으면 기분이 마구 좋아지고 웃음이 난다. 운동회에 엄마대신 할머니와 함께간 지은이는 할머니가 달리기에서 꼴찌를 하자 울음을 터뜨린다. "할머니 다시 젊어지면 안 돼?" "그래, 그래볼까?" ㅎㅎ 할머니가 등장하는 그림책은 고향의 냄새가 난다. 에는 할머니의 인정스럽고 상냥한 모습이 담겨있다. 는 이지은이 지었고 웅진우리그림책시리즈다. 주인공의 이름이 작가의 이름과 같다. 작가의 추억소환 책이라고나 할까.
도서관에 간 외계인 은 킨더랜드에서 만들었다. 박미숙과 최향숙이 글쓰고 김중석이 그렸다. 그림책을 보면서 맨 처음 드는 생각이 어떻게 이렇게 도서관을 잘 알지 하는 거였다. 일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내용을 보면서 의아했다. 저자에 대한 정보를 보고 의문이 풀렸다. 보통의 그림책은 그림책 작가가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담당한 글쓴이들은 도서관활동가들이다. 도서관에서 일해본 경험이 그림책에 속에 살아 있다. 말 그대로 한국스타일의 도서관을 알려준다고나 할까. 한국사람이 쓴 도서관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라 반가웠다. 도서관을 처음 이용하는 사람을 외계인으로 설정해서 도서관 이용법과 도서관을 움직이는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 알려준다. 사서, 자원활동가 등. 도서관을 소개하는 책으로는 사이토 히로시가 만든 이 있다. 도서관 이용하..
월요병, 결코 사라지지 않을 말 월요일 아침은 언제나 적응이 안 된다. 출근하지말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비집고 나온다. 쉬고 싶다는 마음을 누르고 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탄다. 집에 있어도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다. 월요일의 아침은 주말동안 희석된 긴장감에 시동을 걸어 급하게 워밍업해야하는 시간. 이 부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치고 싶지 않다. 직장동료와 인사하고 업무용 PC를 켜고 커피를 마신다. 일상이 내 안으로 들어온다.
염색할 나이 40대 초반까지는 새치가 적어 밝은 갈색으로 멋내기 염색을 하였다. 지금은 새치가 정수리와 이마부분, 귀 옆에 뚜렷하게 드러나서 새치용 밝은갈색 염색약을 사용하다가 자연갈색으로 바꿨다. 이것저것 염색약을 써봤는데 2~3년 전부터는 syoss염색약을 사용하고 있다. 독일산인데 국내산에 비해 새치 염색이 잘 된다. 머리결 손상도 적고 냄새도 순한 편이다. 게다가 가격도 경제적이다. 나는 온라인몰에서 대여섯개 넉넉하게 구입했다가 그때그때 사용한다. 주말 저녁이 새치염색으로 흘러간다.
레노마 극세사 파자마 11월 초에 아들 생일 선물로 레노마극세사 파자마를 샀다. 아들은 극세사의 보들보들하고 포근한 촉감을 무척 좋아한다. 허리가 커서 바로 입지 못하고 학교로 돌아갔다. 줄이려고 출퇴근차량에 몇날며칠을 싣고 다니다가 아들이 온다는 소식에 마음이 급해졌다. 어제서야 옷수선점에 들러서 맡겼다가 오늘 찾았다. 가볍게 손빨래를 하고 탈수해서 건조 중이다. 올겨울 아들에게 꿀잠을 선사할 잇템! 사진보다는 실물이 훨씬 보기좋다.
생일축하사절단 한 달만에 가족이 다 모였다. 대전과 하남에서 아들과 딸이 목요일 밤에 내려왔다. 남편이 자신의 생일축하사절단이 왔다며 매일 밤 치킨을 시켜 맥주를 마셨다. 행복한 11월 주말을 보내고 있다.
강원국 작가 강원국 작가의 홈페이지 를 둘러보았다. 매일 강의를 다니니 이동 중에 생각나는 것을 서너줄 메모하는 글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오탈자도 눈에 띄었다. 글쓰기 책을 쓰는 작가가 이렇게 쓰는 걸 보니 마음이 편해진다. 작가는 며칠 전 "한국인이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이유" 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였다. -한국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는 것보다 내 글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더 신경쓴다. 미리 자기검열을 하다보니 글쓰기가 점점 두려워진다.- 공감이 갔다. 글쓰기 책을 짬짬이 빌려서 읽기도 하고 유튜브에서 강연도 들어봤지만 강원국 작가만큼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 강의를 하는 작가는 못 봤다. 그는 어릴 때부터 남의집살이를 많이 해서 눈치를 잘 본다 (사람의 마음을 잘 읽는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
"그랬구나" 를 읽었다. 아이가 실수를 할 때마다 아이가 자신의 입장을 말할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 다 듣고 나면 "~해서 그랬구나"하면서 아이의 생각을 읽어준다. 아이들 어렸을 때 내가 많이 못해준 말이 바로 "그랬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미안하다 얘들아. ㅠ.ㅜ 그림책을 읽다보면 짧은 문장과 화면을 가득 채운 그림이 전해주는 온기를 느낀다. 마음 한 구석이 까매져 있을 때 이런 그림책을 만나면 절로 따뜻한 사람이 된다. 김금향 글쓰고 정진호 그리고 키즈엠에서 만들었다. 춤추는카멜레온 시리즈
디지털자료실에서 일어난 일 도서관은 조용한 듯하지만 늘 자잘한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최근에는 디지털자료실에서 일이 터졌다. 컴퓨터 영상을 보면서 혼잣말을 쉼없이 하던 옆사람을 보고 참지 못한 이용자가 불만을 터뜨렸다. 직원이 나섰고 계속 중얼거리며 소란을 일으킨 이용자는 욕을 하며 떠났다.
금요일 안방 베란다 풍경 겨울 내내 나 자신의 추위도 감당하기 힘들어 북동향인 안방 베란다는 거의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이불 털 때 잠깐 이용하곤 했다. 그런데 그곳에 버려둔 듯 팽개쳐 둔 난들이 꽃을 피운것이다. 하나의 꽃대를 힘겹게 올렸거나 올라갈 힘이 부친 녀석은 낮게낮게 꽃대에 앙증맞은 꽃 한 송이를 피웠다. 동양란이 그렇듯 그 조그만 꽃송이에서 풍겨내는 향은 은은하면서도 얼마나 깊은지. 미안하면서도 감동적인 사건이다. 신경을 써도 식물 키우는데는 재주가 없어 남편이 화분을 하나씩 들고 올 때마다 도끼눈을 하곤 했는데 이런 감동을 선사받게 되니 황송한 마음이 든다.
2015년 딱 꺾어진 90 40세에 다시 공부를 시작, 준사서가 되어 44세에 공공도서관 사서로... 인생이란 예측불가다. 그래서 재미있다. 내가 사서가 될거라는 걸 십대 때는 물론 삼십대에도 눈꼽만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고려사항이 아니었다. 더구나 지금은 기록관리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니, 나의 오십대와 육십대가 어떠하리라는 걸 나역시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남편과 결혼할 때만해도 시골공무원 아내가 되어 전업주부로만 살 줄 알았다. 그런데 도서관이 많은 중소도시로 이사를 하면서 인생은 새로운 방향으로 나를 끌었다. 고3때도 제대로 발동이 걸리지 않았던 학구열이 나이 40에 경주용 자동차처럼 부르릉 열을 냈던 것이다. 나는 40대 신규 사서가 되었다.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상사가 수시로 발병을 해도 아직은 일을 한다는..
딸과 나 둘째가 딸인데 초3때부터 사춘기가 서서히 시작되는 듯했다. 집에서 더이상 공부를 하지 않았다. 떼를 쓰기 시작했다. 엄마의 말에 눈을 치켜뜨고 째려보기 시작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외출을 거부했다. 딸에 대한 내 반응은 이랬다. 첨에는 황당해서 웃음이 나왔다. 혼내보기도 하고 달래기도 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딸아이 방은 늘 어질러져 있었고 나는 좋은 말이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외식도 쇼핑도 도서관에 가는 것도 딸아이와 함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나는 비록 엄마이기는 했지만 소통하기 힘들었다. 몇 번의 큰소리가 오가고 나는 입을 다물기로 했다. 딸을 상대하지 않기로 했다. 잔소리도 따뜻한 말도 않았다. 밥먹어라는 말만 하고 깨우지도 않았다. 웬종일 컴으로 드라마를 볼 때도 집안 청소를 할 때도 이래라저래..
2014년 우리가족 이야기 어제 큰 아이 영재학교 입학식에 다녀왔다. 원래 걱정을 사서 하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면서 정말 걱정이 많이 되었다. 전에는 생활적인 면이 걱정이 되었다. 밥은 잘 챙겨 먹을지, 친구들이랑 기숙사생활은 잘 할는지, 밤에 잠은 잘 잘는지 등등. 그러나 어제 아이를 보내면서 드는 생각은 온통 공부에 대한 것이었다. 전교 1, 2등 하는 애들이 수두룩한데 5%대의 내신도 힘겹게 받았던 아이의 중학교 생활을 떠올리니 걱정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아직 자신만의 공부법도 없고 시간관리도 잘 못하는데 빡빡한 일정을 제대로 소화해낼지 걱정이 입학에 대한 기대를 훨씬 앞질러 나를 가득 채우고 있다. 나는 경쟁이 어떤지 최근에 몸소 경험했다. 사람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한..
내가 요즘 고민하는 것들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렇듯 우리도 큰 아이를 중심으로 생활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자연스럽게 작은 아이는 친구들과 어울려다니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 학습능력도 그에 따라 낮아졌다. 잘하면 잘하는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부모들은 자녀들을 걱정하게 된다. 큰 아이는 영재고나 과학고를 가고 싶다고 한다. 내신이 중요해지면서 내 신경도 내신에 민감해졌다. 학원을 알아보는 것도 고민거리다.
새 보금자리에 깃들이다 이사를 하였다. 작년 늦은 가을에. 새 아파트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그린벨트지역을 풀어서 지은 아파트라 베란다는 그대로 풍경화다. 여름이 되면서 솔잎은 더욱 푸르고 아카시아 향이 우리를 유혹하였다. 자동차 소음에서도 자유로워졌다. 공기는 선선하고 맑았다. 남편과 아이들의 등교 거리가 멀어졌다. 남편은 출근할 때 아이들을 태워다 주었다. 아침이 전보다 빨라졌다. 큰 애는 버스를 타고 하교했고 작은 아이는 30분 정도 걸어서 집으로 왔다. 동쪽을 빼고 세 방향으로 난 창을 통해 나는 여름이 우리를 향해 다가오는 모습을 시시때때로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새 집은 낡은 집에 비해 더 포근하고 편리하다. 주중에 집에서 보내는 대부분이 잠을 자고 씻고 자는 것이 대부분이라해도 안락한 집이 주는 편함은 조금 멀어진 ..
책 제목처럼 '마흔에 길을 나서다'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쓴다. 내 블로그가 아닌 것처럼 낯설다. 마지막으로 글을 쓴 게 언젠지 기억에 없다. 그렇다고 부지런한 블로거는 아니었지만... 도서관을 아이들과 열심히 들락거리면서 그 관심이 공부로 이어져 결국 대학에서 2년간 문헌정보학을 공부하였다. 대입시험공부도 이렇게 열심히 했을까 싶을 정도로 결석 한번없이 성실했다. 공부하라고 지원해준 남편이 고마워 장학금을 받기 위해 긴장 만땅으로 시험공부한 기억도 이제는 추억이 되었다. 총점 700점에 1점 차로 전액장학금이 물건너간 기억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내 어머니의 40대는 온통 생계를 걱정하며 자식키우는데 에너지를 다 쏟아부어야 했던 때였다. 빠듯한 살림살이 가운데서도 자식교육은 부모들의 최우선 과제였다. 나 역시 결혼하면서 자녀교육과..
초등5학년 아들 겨울방학 ITQ파워포인트 도전기 지난 여름방학 ITQ한글 준비할 때처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볼 요량으로 도서관에 갔으나 ITQ 파워포인트 책은 있었으나 버젼이 달라서 영진에서 나온 '이기적'ITQ 파워포인트를 구입하였다. 아이가 하루에 한 시간 정도씩 공부를 하였는데, 교재의 분량과 시험 날짜를 고려하여 매일 공부할 분량을 정하였다. 설명이 잘 되어선지 아이가 그다지 힘들어 하지 않았다. 엄마인 나도 파워포인트는 전혀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전적으로 혼자서 해나갔다. ITQ한글 때와 마찬가지로 타자수는 250에서 300사이였는데 시험장에서 5분정도는 여유가 있었다고 하였다. 아이가 수학을 좋아해선지 ITQ엑셀을 먼저 하고 싶어했지만 6학년 여름방학으로 미루고 이 시험을 준비했었는데, 결과는 당연히 A. 이런 식으로 집에서 혼자 책을 보..
와이즈만 CT에서 GT로 승급하게 된 과정을 보며 3월에 와이즈만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던 얘기를 앞에서 장황하게 늘어놓았었는데.....^^* 와이즈만은 분기별로 4번의 정기고사를 실시합니다. 이 시험의 목적은 당연히 학습을 잘 받았는지에 대한 평가임과 동시에 승급의 기회도 열어 주는 것에 있지요. 아들은 5월에 2~4월 과정에 대한 정기고사와 5~7월 과정에 대한 정기고사를 치렀어요. 9월에 발표된 결과를 보고 담당교사가 GT반으로 승급할 거라고 알려 주더군요. 그리고 CT반보다는 조금 심도깊게 학습하게 될거라고도 말해 주었고요. 150점 만점에 첫 회는 130점, 두 회째는 145점을 받았는데 받았는데, 애초 두 회 평균이 140점을 넘어야 승급이 가능하다고 들은 터라 GT반으로 못 갈 줄 알았답니다. 하지만, 첫 시험에서 배우지 않은 2월 과정이 포..
초등 5학년 아들의 여름방학 독학 ITQ한글 도전기 10월 8일(목) ITQ한글 합격을 확인하고 방학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었어요. 맘같아서는 열심히 나도 옆에서 도와주고 싶었지만 나름 바빠서 아들이 방학동안 혼자 도서관서 자격증 책 빌리고 혼자서 풀어보고 하면서 딴 자격증이라 더 기분이 좋아요. 이제 혼자서도 잘 하는구나 싶어서요. 한자3급을 공부할 때는 막바지 아이보다 제가 더 진땀 뺐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 책 무지 잘 되어 있더군요. 아이들이 봐도 잘 이해되게끔 이해가 잘 되게 쉽게 풀어 놓았어요. 우리 컴이 한글2007버전이라 준비는 그걸로 하고 시험은 2005버전으로 치렀던 것 같아요. 버전이 다르니까 교재랑 모니터 출력내용이나 그외 세세한 부분에서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공부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었어요. (교재 내용대로 시험에 적용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