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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책 이야기

김보통의 책을 읽으면서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살아, 눈부시게!' '아만자1' 어제 갑자기 가까운 도서관에 들러 빌려서 소파에서 침대에서 드러누워 읽었다. 앞의 두 책은 자전적 에세이 세번째꺼는 고민상담서 네번째껀 만화 그 중에서 자전적 에세이가 참 좋았다.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는 대기업에 입사하기까지 과정과 퇴사를 결정하게 된 과정, 퇴사 후 생활을 담담하지만 재미있게 썼다. 웃픈 현실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게.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하는데 김보통은 거리두기를 참 잘하는 것 같다.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은 작가의 어릴 적 이야기다.가난했던 아버지와 어머니, 이모부와 이모, 외삼촌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슬프지만 따뜻한 느낌이 올라온다. 권투를 하고 마라..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지금 힐러리는 젊은 흑인 오바마와 미국 대권을 향해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TV나 각종 매체를 통해 비치는 힐러리는 남녀를 통틀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그녀. 대통령으로 나서기엔 젊은 40대의 남편 클린턴을 대통령 후보로 선뜻 내세우고 선거를 선두지휘하여 재임을 성공으로 이끈 장본인이 그녀다. (물론 '딸이라면 좋겠지만, 아내로는 버거운 여자'라는 것이 미국 보통 남자들의 솔직한 속내라고도 하지만) 당시 클린턴은 그녀의 대통령 출마 권유에 처음에는 부정적이었으나 그녀의 승리에 대한 믿음에 이끌려 출마를 선언하였다. 상대는 너무나도 강력한 경쟁자인 조시 부시 대통령이었으니 아칸소 주지사를 지낸 것이 고작인 클린턴의 생각은 당연한 것이었다. 클린턴이 그의 오랜 친구인 맥스에게..
왕좌를 양보하고 편안하게 지낸(?) 양녕(讓寧)대군 대왕세종(大王世宗)을 보면서 모두들 사극매니아라면 느꼈을 것이다. 우리가 아는 그들이 아니라고. 대표적으로 충녕(忠寧)이 그러하다. 지극히 호학(好學)하는 성품을 지녔다고 세종실록에서 전하는 바와 같이 왕위와는 상관없이 얌전하게 책만 읽은 것으로 알고 있을테니 말이다. 태종은 늘 충녕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너는 할 일이 없으니 즐기기나 하여라" 그리고 충녕은 지나치게 책을 좋아했던 것 말고는 태종의 말씀을 좇아 서화, 화석, 가야금, 거문고 등의 풍류를 배웠다 한다. 드라마틱한 사건 전개를 위해서였을까? 너무 잦은 외출과 정치에 대한 관심들이 자칫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비난 내 생각만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양녕, 그는 호전적인 기질은 어느 정도 있었을거라 생각된다. 그러나 그것이 정..
자꾸 미루는 아이 점점 화나는 엄마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너무나 공감하는 제목이 아닐 수 없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미룬다. 세수하기를 미루고, 양치하기를 미루고, 숙제를 미루고, 일기를 미루고...... 

엄마, 나 화났어요 감정은 마음속 수천 개의 얼굴의 얼굴을 갖고 있다. 스스로 도전하는 아이의 인생에는 막힘이 없다 목표를 향해 스스로 나아가는 힘, 동기를 키워주세요 공부불패 예리의 게으른 공부법 요즘 부모들의 공통적인 고민 중의 하나가 우리 아이가 제대로 된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하는 것이다. 공부시간의 양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적은 공부시간으로 효과적인 공부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도서관을 훑다가 찾아낸 책이 이다. 예리는 중소도시인 창원에서 중학교를 보내고 대원외고를 다닌 후 미국 11개 명문대학에 동시에 합격하였고 현재 웨슬리언 대학에서 4년 전액 장학금은 물론 생활비까지 지원을 받으며 다니고 있다. 물론 아이의 패턴에 맞추어 공부하는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전제하에서 몇가지 간추려 본다. 그녀의 티내지 않고 우등하는13가지 공부법을 따라가 보자. 요법 1. 계획 짜는 걸 좋아하는 그녀는 시험 일정표가 공고되면 제일 먼저 시험준비 계획표를 세운다. 계획표를 세우는 과정에서 각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