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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월요병, 결코 사라지지 않을 말

월요일 아침은 언제나 적응이 안 된다. 출근하지말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비집고 나온다. 쉬고 싶다는 마음을 누르고 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탄다. 집에 있어도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다. 월요일의 아침은 주말동안 희석된 긴장감에 시동을 걸어 급하게 워밍업해야하는 시간. 이 부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치고 싶지 않다.

직장동료와 인사하고 업무용 PC를 켜고 커피를 마신다. 일상이 내 안으로 들어온다.